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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WCOkorea

Better Together Challenge 2018 스케치 - 2

DAY2 - 챌린지 결선, 16명 활동가들의 감동적인 이야기

BETTER TOGETHER CHALLENGE 둘째 날. 전날 치열한 경쟁을 거쳐 청중과 심사위원들의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16명의 발표자들이 중앙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많은 청중 앞에서 활동 이야기를 소개하는 챌린지 결선이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지역,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들, 생각의 전환을 시켜준 신선한 아이디어, 의미 있는 일에 즐거움을 찾아 더하는 유쾌한 시도들, 가슴 찡해지며 응원하게 되는 감동적인 이야기. 활동가들이 현장의 실천과정에서 느끼는 희로애락을 같이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둘째 날 챌린지 결선의 여정을 같이 살펴볼까요?


[스페셜 토크] "나의 도시, 나의 성심당" BETTER TOGETHER 챌린지의 결선은 먼저 '성심당' 김미진 이사의 스페셜 토크로 문을 열었습니다. 대전을 대표하는 62년 전통의 빵집이자 전국 3대 빵집 성심당. BETTER TOGETHER 챌린지와 빵집이 무슨 연관이 있을까 갸우뚱하다면, 성심당은 단순한 빵집을 넘어 지역사회 공헌과 기업으로서의 옳은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천하고 있는, 대전 시민의 자부심이자 지역 대표 기업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겠다는 ‘성심(誠心)’의 의미를 담은 이름. 1956년, 성당 신부님에게 밀가루 두 포대를 지원받아 장사를 시작했던 처음 순간부터 6.25 전쟁 직후 굶어 죽는 동포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자는 마음으로 대전역 앞에 천막을 세우고 찐빵을 팔았습니다. 찐빵 300개를 만들면 200개는 팔고 100개는 이웃에게 주었습니다. 성심당의 존재 이유는 ‘어려운 이웃’이었습니다. 이런 창업자의 정신을 이어받아 오늘날 성심당이 택한 경영 이념은 바로 '모두를 위한 경제'입니다. 빵을 많이 팔아 최대의 수익을 창출하여 부를 추구하는 것이 아닌 공동체의 공익을 위한 활동으로 사업을 바라보고, 자신의 도시 안에서 자신의 도시를 사랑하며 지역의 가치 있는 기업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를 60년 넘도록 한결같이 실천해오고 있는 지역혁신활동가로서, 그 축적된 시간의 깊이와 향기가 담긴 메시지를 전해주었습니다.


[챌린지 결선] 이어진 챌린지 결선에서는 16명의 파이널리스트들이 중앙 무대에서 8분씩 발표시간을 가졌습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묵묵한 노력으로, 감동적인 실천으로. 정말 다양한 스펙트럼의 활동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각 활동 발표를 키워드 중심으로 짤막하게 소개드리면, (아래는 결선 발표 순서입니다)

01 부산자매의 글로벌 과학나눔? 신나지 아니한가!

박은희, 한국과학캠프 공동대표 (부산)

02 자전거로서 세상에 기여하는 방법

오영열, 약속의 자전거 대표 (서울, 수원, 전국)

03 인생의 가장 강력한 무기, 호기심

안다비, 아이디어디렉터, 호기심수집가 (서울)

04 다인다색 청년정치를 키우다, ‘청치펀딩’

황수현, (재)와글 (서울)

05 꿈, 사랑, 도전.. 이것이 인생이다

김형희, 한국장애인표현예술연대 대표 (전국)

06 상생, 새로운 길을 걷다.

표정만, 도시재생청년네트워크 벽의민족 대표 (서울)

07 사람은 꿈을 닮는다

김태진, 동네줌인 대표 (광주)

08 村스럽게 살자

엄수정, 스페이스선(仙) 대표 (충주, 전국)

09 느끼는 글

김민관, 라이터스 대표 (서울)

10 버려지는 것들의 새로운 이야기

김선문, 17717 문화기획자( (서울)


11 少外(*소외)

주승훈, (주)주민 (대전)

12 이야기 아코디언

이지현, 역사스토리텔링 컨텐츠 기획자 (서울)

13 시대를 읽는 혜안의 산물

조용천, (사)한국교사연극협회 (전국)

#교육연극 #청소년 연극 및 뮤지컬 #청소년 공연 육성 및 발굴 #공공예술 #창의문화 #교육

14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는 예술가 혹은 창조적 1인 기업가

홍성재, (주)워크숍 대표이사 & (사)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 협회장 (서울)

15 마을이 마을을 돕습니다

김은경, 유성구마을넷 청소년활동가 (대전)

#마을공동체 #청소년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마을 만들기 #살기 좋은 마을

16 ‘모든 삶은 기록할 가치가 있습니다’ 기억의 책 프로젝트

박범준, ㈜ 꿈틀 대표 (전국)


16명 본선발표자의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별도 포스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보러가기]


 

16명의 발표가 진행되는 중간중간 전문심사위원들께서 응원이 담긴 심사평을 나눠주셨고, 발표자들이 긴장도 풀고 청중들도 몸과 마음을 환기시킬 수 있는 깜짝 특별 순서들이 있었습니다.

넉아웃 (Knock Out) 넉아웃은 Mindynamics라는 새로운 장르로 몸과 마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설계된 운동입니다. 넉아웃의 박세인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의 피트니스 시스템이 너무 다이어트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안타까워, 다이어트보다는 웰빙과 행복, 그리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추구하기 위한 장르를 개척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날 진행된 10분 여의 짧은 프로그램은 경쾌한 음악에 맞춰 복싱과 피트니스 운동의 다양한 동작들로 구성하여 모두가 쉽고 즐겁게 따라할 수 있었는데, 공간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며 챌린지에 참여한 모두가 긴 발표 시간에도 지치지 않도록 해주었습니다.


특별공연

대전 FCD컴퍼니의 예술감독이자 몸짓 언어로 소통하는 현대무용가 서윤신 님의 파격적인 무용 공연은 갖은 역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날개짓하며 끝까지 나아가는 활동가의 모습을 몸짓으로 형상화했습니다.

서윤신 님은 이 공연을 위해 전날 진행된 챌린지 본선에 일부러 찾아와 참가자들의 발표를 하나하나 들었다고 합니다. 청년들에게 꿈과 도전보다는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도록 요구하는 사회 분위기, 꿈을 지속해서 이루어가기 어려운 장벽들, 혁신활동가들의 고민과 아픔, 도전의 이야기들을 들으며 이들을 응원하기 위한 무대를 만들고 싶어 스토리와 안무, 음악을 모두 새로 창작했다고 하는데요, 그렇기에 챌린지에 참가한 모두의 마음을 움직이는 인상적인 무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Global C!talk] 결선 발표무대가 끝난 후에는 C!talk 글로벌 토크가 진행되었습니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고정관념을 깨고 지역을 바꾸어내는 세계의 혁신가들, 글로벌 컬처디자이너 네 명이 다양한 시각에서 통찰을 나누고 관객과 소통하는 토크콘서트 였습니다. 이번 글로벌 C!talk은 미국, 일본, 러시아 등에서 활동하는 컬처디자이너들의 이야기로 연사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를 클릭하면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장의 토크콘서트 영상은 곧 유투브 채널과 블로그 등에 업데이트 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시상식] 챌린지를 마무리하는 대망의 시상식. 모두에게 궁금하고 떨리는 시간.

결선에서도 본선과 마찬가지로 각 발표자의 발표마다 청중평가단 100여 명과 전문가 심사위원 8인의 점수투표가 진행되었었는데요, 가장 많은 (평균)점수를 얻은 발표자 2명에게 공감상이, 청중평가단 점수와 심사위원 점수를 5:5로 합산한 (평균)점수가 가장 높은 3명에게 혁신상이 돌아갔습니다.


혁신성: 얼마나 창의적인 방법으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혁신을 이끌어냈는가?

공익성: 지역사회 또는 사회전반에 얼만큼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시민 다수에게 도움이 되었는가?

지속성: 그 영향력이 얼마나 잘 지속되고 있는가?


이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인정을 얻은 활동과 활동가들, 그 기쁨의 순간을 포착해보았습니다.



여기서 잘츠부르크 글로벌 세미나 참가 특전을 빼놓을 수 없죠.

월드컬처오픈에서는 공감상 및 혁신상 수상자 5명을 포함한 결선발표자 16명 중, 우수한 청년인재를 별도 선정하여 잘츠부르크 글로벌 세미나 '청년혁신가 포럼(Young Cultural Innovators Forum)' 참가기회를 제공하는 특전을 드렸는데요, 자전거를 통해 시민들의 인식전환 캠페인과 친환경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약속의 자전거' 오영열 님이 그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16명의 결선 진출자와 최종 수상자 6인의 활동이야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보실 수 있습니다. 궁금하지않으세요?




이렇게 이틀간 진행된 "BETTER TOGETHER CHALLENGE 2018 - 제1회 대한민국 지역혁신활동가 대회"는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경쟁을 넘어서 아닌 전국 각지에서 활동해온 컬처디자이너들이 서로 영감을 주고받는 교류의 장이었습니다.

혹자는 마라톤은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는 한 결코 고독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초보자도 숙련자도 구분 없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기꺼이 도움을 줍니다.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모두 다르지만 길 위에서 달린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동지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의 인생과도 같이 우리들의 활동도 단거리경주보다는 마라톤과 더 비슷한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같이 달리면서 서로 힘들고 지칠 때마다 페이스를 맞춰주거나 이끌어주기도 하면서 끝까지 같이 완주하는 그런 도전. BETTER TOGETHER CHALLENGE는 그런 우리 모두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지치지 마세요. 함께니까요."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포토존의 사진을 감상&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s://www.flickr.com/photos/wcokorea/albums/7215769983616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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