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공익가들의 문화 올림픽' 2019평창세계문화오프대회BetterTogetherChallenge2019
지난 10월 3-5일 전세계 80여개국의 활동가들이 모였습니다. 평창군과 월드컬처오픈이 공동 주관.주최한 '2019평창세계문화오프대회 BetterTogetherChallenge'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회는 지난 해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세계에 성공적으로 적달했던 평창 올림픽플라자 일대에서 진행됐습니다.
BetterTogetherChallenge는 세계 곳곳에서 자신만의 재능과 방법으로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디자인하고 있는 체인지메이커, 혁신가, 공익활동가들이 모여 오늘날 지구촌 문제들에 대한 다양한 실천사례와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열린 글로벌 경연대회입니다. 3일 동안 참가자들은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즐겁게 서로 교류하고 영감을 주고 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혁신가들의 문화올림픽
DAY1- 베터투게더챌린지 코리아결선, 글로벌 토크, 그리고 개막식
[베터투게더챌린지-코리아결선]
베터투게더챌린지2019는 크고작은 반구형 지오데식돔(Giodes Dome)에서 펼쳐졌습니다. 첫째날은 베터투게더챌린지 코리아 결선과 글로벌토크 콘서트, 그리고 개막식이 있었습니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크고 작은 실천을 하고 세상의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 가는 숨은 영웅들,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가는 국내 활동가들이 3개의 돔에서 동시에 자신의 활동을 공유했습니다. 1차 예선을 통해 가려진 50여명의 국내 활동가들로, 각 돔에서 3명씩 9명의 코리아 챌린지 수상자가 결정되며 그 중 상위 6명은 둘째날 글로벌 결선 무대에 서는 영광을 안게 됩니다.
챌린지 경연 방식의 활동 사례 발표로 이번 챌린지는 전문평가단과, 청중평가단의 투표로 점수를 받았습니다.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와 전년도 수상자로 구성된 전문평가단, 사전 신청을 통해 참석한 청중평가단, 그리고 발표자들도 자신의 발표 외에 같은 조 동료들의 발표에 대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챌린지의 인상깊었던 점은 지역의 행사이고 상대적으로 교통이 불편한 곳에서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일반 청중평가단이 신청을 하고 현장에 와서 활동가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는 점입니다. 활동가의 길은 남과 다른 길을 만들어 가는 일이기에 외롭고 어려운 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챌린지에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익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가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응원하는 것을 보며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챌린지이다 보니 경쟁과 긴장감이 있을 법도 한데 경청하며 농담도 던지고 서로 웃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며 진정한 베터투게더 챌린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개막식]
챌린지가 끝나고 챌린지 돔에 모두 모여 이번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개막식에는 각계 전문가와 인사들이 참석했고 자리에 못하는 분들 또한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 토마스 바흐 위원장의 “베터투게더챌린지 개최를 통해 평화를 추구하는 올림픽 정신을 이어가고자 하는 평창군민들의 노력을 치하한다”는 축사와 함께 시작된 개막행사에는 전세계 87개국에서 모인 공익활동가들과 남녀노소 불문한 지역민 수백여명이 함께 했습니다.
장문혁 평창군의회 의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이래 가장 많은 외국인들이 모였다”는 말과 함께 행사 개최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가는 정신적 지(智)의 올림픽’이자 ‘역동적인 세계시민들과 진정한 미래의 리더들이 모여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위한 진실된 마음과 아이디어를 나누는’ 이번 행사의 의미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또한 반기문 전 유엔총장과 이어령 초대문화장관 등 각계에서 공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해왔습니다.
이 날은 오늘의 코리아 챌린지 우승자 9명과 함께 다음날 있을 글로벌 결선 진출자 6명을 발표했습니다. 하루를 앞두고 글로벌 결선 무대에 서게 될 6명은 또 다시 다음날의 챌린지를 위해 숨을 고르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글로벌토크콘서트]
글로벌토크콘서트는 창의적인 방법으로 고정관념을 깨고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세계의 혁신가들, 글로벌 컬처디자이너 두 명의 다양한 시각에서 통찰을 나누고 관객과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 였습니다.
이번 글로벌 토크에서는,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것이 곧 미래를 구하는 것이라는 믿음 하나로 지금 이 순간에도 전쟁과 폭격의 잔해 속에 자발적으로 뛰어들어 생명을 구하고 있는 시리아의 시민구조단체 ‘하얀헬멧(White Helmet)’의 리더 라에드 알살레(Raed Al Saleh)와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환경디자이너 ‘프레셔스 플라스틱(Precious Plastic)’의 창립자 데이브 하켄스(Dave Hakkens)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지금 지구촌의 가장 심각한 도전과제인 평화와 환경의 문제에 대해 한 사람의 깨어 있는 시민으로서 우리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에서부터 바로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 작아 보이지만 결코 작지 않은 한 사람의 힘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며 청중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습니다.
현장의 토크콘서트 영상은 유투브 채널에서 볼 수 있습니다.
데이브 하켄스 토크
라에드 알살레 토크
[개막공연]
이 날의 마지막 순서는 이번 대회의 시작을 기념하고 함께하는 모든 분들을 환영하는 개막공연이 있었습니다. 2018올스타 이티스트 페스티발 최우수상 수상자인 지담이 이끄는 지담밴드와 세계적인 아티스트 카쉬칼레의 공연 그리고 네트워크 파티가 이어졌습니다.
첫번째 공연을 한 카쉬칼레는 미국 음악가, 레코드 프로듀서, 가수, 작곡가, 영화 작곡가 및 DJ입니다. 그는 인도의 클래식 음악과 민속 음악과 같은 다른 음악 장르를 일렉트로니카, 록, 팝 및 앰비언트 음악과 혼합하여 아시아언더그라운드 장르를 정의하는 선구적인 인물 중 하나입니다. 카쉬는 제작, 리믹스 및 DJ 작업 외에도 타블라 드럼 연주 및 영화 구성으로 유명합니다.
이어진 공연은 지담밴드의 공연이었습니다. 지담밴드는 싱어송라이터 지담을 중심으로 재즈밴드와 국악가 등으로 결성된 그룹으로 이들은 사회의 양극화, 불안정, 갈등과 폭력으로 인해 아픔을 겪는 이들을 음악으로 치유하자는 뜻을 같이해 의기 투합한 그룹입니다. 시리아 내전으로 고통받는 난민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소아함 환자를 위한 자선활동에도 함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챌린지 참가자들은 멋진 음악에 지역의 음식으로 구성된 케이터링 음식을 곁들이며 다른 활동가들 및 청중평가단들과 함께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다음날 무대를 기대하며 서로에게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즐거운 교류의 시간이었습니다.
첫째날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함께 볼까요?
ความคิดเห็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