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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WCOkorea

컬처디자이너데이_ 공익적 라이프스타일을 이야기하다!



3명의 컬처디자이너분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해주셨어요. 

'공정여행을 넘어 소셜 트립을 꿈꾸다' 서선미 컬처디자이너 '봉사에 개성을 담다' 김동현 컬처디자이너 '지하철은 최고의 서재이다' 송화준 컬처디자이너 3명의 진솔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었답니다.

서선미 컬처디자이너는 여행자와 지역을 연결하고, 서로가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여행 플랫폼을 꿈꾸는 플레이플래닛을 통해 모두가 함께 즐거워지는 착한 여행을 꿈꾸고 있답니다.


그녀는 다른 친구들이 수능을 준비할 때, 남극에서 북극까지 무동력 여행 루트를 계획했다고 해요. 여행을 위한 TO DO LIST를 만들고 지켜나갈 생각으로 대학 2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린 그녀는 무작정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친구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여행을 하면서 그녀는 자신이 여행한 지역이 누군가에게는 삶의 일부라는 것을, 나의 소중한 휴가를 위해 그 지역의 사람들이 누리지 못하기도 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후 그들과 진짜 친구가 되고, 소통할 수 있는 진짜 여행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지역에 있는 사람은 자신의 지역 고유의 경험이 담긴 일상을 여행자들과 나누고, 여행자는 지역에 살고 있는 친구를 통해 진정한 지역의 모습을 공유하는 것. 여행을 통해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선을 경험하고 세상이 변화하는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해요.

다음은 애드벌룬 김동현 컬처디자이너의 순서였어요. 봉사학점때문에 뻔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청년들에게 즐거운 나눔의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 봉사 풀랫폼'애드벌룬'을 시작한 김동현 컬처디자이너는 발표에 앞서 '가위.바위.보'부터 하자고 했어요. 다들 의아해하면서도 옆사람과 가위바위보를 했답니다.

그런데 방법이 조금 달랐어요. 주먹은 가위를 이기고, 가위는 보자기를 이기는 방법이 아니었지요. 어쩌면 우리가 세상을 대하는 태도는 누군가가 정해둔 규칙을 그대로 따르는 것에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눔의 방법도 어쩌면 그래서 정말 필요한 부분을 헤아리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요. 김동현 컬처디자는 봉사도 하나의 프로젝트라고 생각해요. 애드벌룬의 기획봉사는 단순히 인력과 노동의 투자를 통한 수동적인 기부가 아니라, 봉사자와 봉사 대상자 모두가 주체자로서 즐겁게 행하면서 나눔의 형태를 좀 더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여긴답니다.

즐거운 나눔이 가능하다면, 지금보다 더 나눔이 넘치는 세상으로 변하지 않을까요?

마지막 발표자는 송화준 컬처디자이너. 그는 혼자서 책읽기가 싫어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해요. '책을 같이 읽자'라는 간단한 구호와 함께 우리 삶속의 삭막함을 지워내고 있답니다. 지하철을 타면 모두가 하나 같이 스마트폰만 바라보고 있는 우리의 일상을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앗, 혹시 지금 이 포스팅을 스마트폰으로 읽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이 포스팅이 끝난 후에는 잠시 스마트폰을 내려놓아 보세요~)

하지만 컬처디자이너분들의 눈빛이 하도 반짝여서 어두워진 줄도 몰랐답니다. (앗, 눈부셔~!) 3명의 컬처디자이너들의 이야기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이야기하는 네트워킹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을마다 5-6명이 돌아가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각자가 준비해온 컬처 아이템을 소개하기도 하고, 앞으로의 꿈에 대해 말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순서는 각자 마을별로 모아진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는 것이었어요. 주제도 내용도 아주 다양했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생김새가 제각각이듯 각자의 라이프스타일도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서로 다름을 이해하는 일이 컬처디자이너가 되는 첫 발걸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컬처디자이너데이가 끝이 났습니다. 사진 속 표정을 보면 느낄 수 있지만,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꼭 그러셨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컬처디자이너데이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더 알차고 즐거운 주제들을 가지고 컬처디자이너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랍니다. 이번에 아쉽게 참여하지 못하셨더라도 절대 실망하실 필요 없어요.

다음 컬처디자이너데이도 기대 많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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